LG유플러스, 세계 첫 '물리적 복제방지' 초소형 eSIM 개발

입력 2021-11-04 09:00  

LG유플러스, 세계 첫 '물리적 복제방지' 초소형 eSIM 개발
'반도체 지문'과 가입자 인증기능 통합…국가보안인증 획득 추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보안전문기업 ICTK홀딩스와 함께 '물리적 복제 방지기능'(PUF)을 적용한 초소형 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eSIM·embedded Subscriber Identity Module)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소형 기기에 주로 쓰이는 eSIM은 플라스틱 카드 형태이며 기기에 끼워서 쓰는 유심(USIM)과 달리 기기에 내장된 칩을 활용해 가입자를 구별하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토록 한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개발한 PUF-eSIM은 '인본(inborn) ID' 또는 '유니크 아이덴티파이어'(UID), 일명 '반도체 지문'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한 PUF 기술과 가입자 인증 기능을 하나의 칩셋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반도체 지문'은 제조 공정에서 물리적으로 생성되는 반도체의 미세구조 차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복제나 변경이 불가능해 고도의 보안을 확보하는 데 쓰인다.
이를 활용해 인증키와 데이터를 암호화함으로써 가입자 인증은 물론이고, 기기 부팅 시 위·변조 펌웨어 실행 차단, 기기-서버 간 보안 강화가 가능하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크기도 가로 2㎜, 세로 3㎜에 불과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좋고, 제작 단가도 기존 eSIM보다 약 30%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향후 PUF-eSIM을 공공 분야에 확산하기 위해 국가공인 보안인증인 암호모듈검증(K-CMVP) 획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담당은 "PUF-eSIM은 eSIM 기본 기능인 가입자 인증뿐만 아니라 강화된 보안성과 작은 크기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며 "무선 사물인터넷(IoT) 사업영역 전반에 PUF-eSIM을 확대하는 등 보급을 늘려 가격경쟁력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원 ICTK홀딩스 대표는 "PUF 기반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과 LG유플러스가 함께 eSIM의 표준을 제시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