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이 초음속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동부전구 해군 기동 대함 미사일 부대가 해안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은 지난 3일 중국중앙방송(CCTV)을 통해 전해졌다.
이번 훈련 공개는 대만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나왔다. 동부전구는 대만을 담당한다.
CCTV는 대함 미사일 부대가 발사한 미사일이 수백㎞ 거리의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신형 작전 능력 발전을 가속화하고 현대 해상 작전 체계 구축에 힘써야 한다"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이전 발언을 언급했다.
또한 시 주석이 여러 차례 해군 부대를 시찰했으며 "세계 일류 해군 건설"을 호소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CCTV는 대함 미사일 부대는 해상의 적을 타격하고 해상을 수호하는 중요한 역량이라고 지적했다.
대만 문제가 미·중 간의 핵심 갈등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중국은 군사 훈련 사실을 공개하거나 대만 인근으로 군용기를 대거 보내는 등 무력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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