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바라는 차기 정부 산업기술혁신정책'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가 탄소 중립 이슈에 대응할 민관 협력체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내년에 출범할 차기 정부에 주문했다.
산기협은 4일 발간한 '기업이 차기 정부에 바라는 산업기술혁신정책'에서 이런 주장을 폈다.
산기협은 "정부가 탄소 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직접 감축과 기술 개발을 이행하는 산업계의 참여 비중이 낮다"며 "탄소중립 논의 기구에 산업계 참여를 늘리고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한 기술 개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산업계를 우선하는 새로운 민관 R&D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민간 R&D 협의체를 전 산업으로 확대하고, 민간 수요를 기반으로 한 정부 R&D 예산 반영 프로세스를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기협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우리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산업 기술 혁신 정책을 제안했다"며 "차기 정부는 민간의 의견을 과감하게 수용해 기업 중심의 산업 기술 정책 수립을 해달라"고 말했다.
ki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