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측 "지난달 말 이란이 나포" 주장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베트남 외교부가 4일 자국 유조선 나포와 관련, 이란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팜 투 항(Pham Thu Hang)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외교부는 베트남 국민의 안전과 인도주의적 대우를 보장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란 당국과 논의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항 대변인은 나포된 유조선에 타고 있는 선원 26명은 건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관리 두 명은 지난달 24일 이란 해군이 베트남 국기를 단 유조선 '엠브이 사우시스'(MV Southys)호를 나포했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통신은 선박 운항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엠브이 사우시스호의 위치가 이란 남부 반다르-압바스 항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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