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석달 연속 올라…곡물·유지류 상승

입력 2021-11-05 14:38  

세계식량가격지수 석달 연속 올라…곡물·유지류 상승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3.0% 상승한 133.2포인트(p)에 달했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이 지수는 7월 124.6에서 8월 128.0, 9월 129.2로 오른 데 이어 지난달 더 상승했다.
지난달 5개 품목 중에서 곡물과 유지류 지수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곡물 가격지수는 137.1로 전월보다 3.2% 올랐다. 지난해 동월보다는 22.4% 높은 수치다.
밀은 캐나다와 러시아,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확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고 옥수수는 에탄올 등 에너지 시장 호조로 가격이 올랐으나 미국 공급량 증가 등으로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제한됐다.
유지류는 184.8로 전월보다 9.6% 상승했다. 지난해 동월보다는 73.5%나 높다.
팜유의 경우 주요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의 생산량 저조 우려로 가격이 올랐고 유채씨유는 장기화한 세계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했다.
버터 등 유제품은 120.7로 전월보다 2.2% 올랐다.
반면 육류는 112.1로 전월보다 0.7% 하락했고 설탕은 119.1로 1.8% 내렸다.
육류 중 돼지고기는 중국의 수입 감소로 가격이 내렸고 쇠고기는 브라질 내 광우병 발생에 따른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수입 중단으로 브라질산 공급 가격이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내렸다.
FAO는 2021∼20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7억9천만t으로 1년 전보다 0.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억1천만t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