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자 '윤석열 테마주'로 거론돼 온 일부 종목이 5일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서연[007860]은 전 거래일보다 14.90% 오른 1만7천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밖에 NE능률[053290](7.74%), 깨끗한나라[004540](3.94%), 덕성[004830](1.51%)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주로 대표이사나 최대주주, 사외이사가 윤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거나 학연·지연 등이 있다는 이유로 '윤석열주'로 거론된다.
반면 홍준표 후보 관련주로 꼽혀온 종목은 등락을 반복하다 대선 후보 확정 후 일제히 떨어졌다.
경남스틸[039240]은 전 거래일보다 30% 내린 5천180원에, 한국선재[025550]는 29.99% 내린 4천740원에 티비씨[033830]는 29.91% 내린 1천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본경선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 41.50%, 유승민 전 의원 10.67%, 원희룡 전 제주지사 3.17% 순이었다.
정치인 테마주는 대부분 기업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급등락해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윤석열 테마주로 꼽힌 덕성 임원들은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전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덕성은 등기임원인 김성진 전무가 이날 주식 6천69주를 모두 처분했고, 비등기임원인 김종태 상무도 주식 430주를 전부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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