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올해 항공사 '진상승객' 5천명…마스크 착용 관련이 72%

입력 2021-11-05 23:15  

미, 올해 항공사 '진상승객' 5천명…마스크 착용 관련이 72%
연방항공청 조사착수 건수, 작년 6배…37건은 형사처벌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에서 올해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 거부 등 5천 명이 넘는 '진상 승객'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관련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난폭 승객 사례가 5천33건으로 집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중 72.4%인 3천642건은 마스크 착용과 관련돼 있다. 미국에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항공사 직원과 승강이를 벌이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FAA는 이 중 950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는 작년과 비교해 6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 중에서도 227건에 대해선 민사상 처벌로 이어질 법 집행 조처에 들어갔고, 특히 폭력 등 심각한 사례인 37건의 경우 연방수사국(FBI)이 형사상 기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FAA는 올 초 폭력 행위 등 비행에 지장을 주는 승객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발표했다.
이전까지 진상 승객은 경고 또는 교육을 받거나 민사상 건당 2만5천 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었지만, 지금은 형사상으로 건당 3만7천 달러의 벌금을 물 수 있다.
또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첫 회에 최소 500달러, 두 번째부터는 3천 달러의 벌금을 물도록 했다.
법무부와 FBI는 성명을 내고 FAA가 언급한 37건의 사건에 대한 검토를 우선시하고 적절한 형사 기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