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자사의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콤플렉스(Complex·CLX)가 공장 운영시설의 정비를 '친환경 그린'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울산CLX는 친환경 정비 작업을 통해 공장에 설치된 기계·장치·배관 등의 시설을 유지·보수·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나 폐수를 줄였다.
울산CLX는 각종 정비작업에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철거된 설비는 재사용했다.
또 교육 훈련을 위한 보조재료(교보재)로도 이용하고, 정기보수시 물청소에 사용된 용수를 임시 회수 처리기를 활용해 80% 이상 다시 사용했다.
아울러 탱크·배관 등의 보온재로 사용되는 펄라이트(Pearlite)도 재활용했다. 정기 교체한 펄라이트 중 상태가 양호한 것은 별도로 분리수거해 전문 업체에서 재가공해서 재사용한 것이다.
이외에 울산CLX는 정비 작업 수행시의 전기·발전기 사용 방식도 혁신함으로써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을 크게 저감했다고 SK이노베이션은 전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원유저장지역의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도 이동용 발전기 대신 상용전기를 사용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온실가스를 줄이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를 '클린 CLX'를 만들겠다"며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친환경 전환)을 완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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