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도 이라크 총리와 통화하며 테러 공격 강력 비난
(워싱턴·파리=연합뉴스) 현혜란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 관저에 대한 테러 공격을 강력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 공격의 가해자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이라크의 민주적 과정을 약화시키려고 폭력을 사용하는 이들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공격에 대한 이라크 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라고 안보팀에 지시했다면서 "미국은 이라크 국민 및 정부와 확고하게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이라크 총리 관저를 겨냥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알카드히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이러한 의견을 전달했다고 영국 총리실이 밝혔다.
존슨 총리는 "영국은 이라크 국민 편에 있으며, 이라크의 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정부를 구성하려는 알카드히미 총리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새벽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는 그린존에 있는 알카드히미 총리 관저를 노린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
알카드히미 총리는 무사했지만, 이 공격으로 관저가 부서지고, 관저 외곽 경비 담당자 7명이 다쳤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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