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농촌진흥청은 오는 9∼13일 전주한옥마을에서 국산 제조 기술로 빚은 증류주 시제품의 시음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농진청은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증류주 상품화 기술을 양조장에 보급하는 '현장접목연구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양조장은 지원받은 기술을 토대로 각 지역 특색이 담긴 전통 증류주를 만들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시음회에선 경기 여주와 용인, 강원 원주, 충북 청주 등 4곳의 양조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선보인다.
여주 양조장에서는 여주산 쌀과 복분자를 3개월간 발효해 증류한 '복분자 그라빠'를, 용인 양조장에는 생쌀 발효법 기술을 적용한 '미르 라이트 40'을 내놓는다.
최지영 농촌진흥청 발효가공식품과장은 "현장접목연구사업을 통해 지역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안정적인 발효가공 기술을 보급해 농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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