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카드사 노동조합협의회가 8일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중단과 적격 비용 재산정 제도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카드사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지난 12년간 13회에 걸친 금융위원회와 정치권의 일방적인 가맹점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카드산업과 카드 노동자들은 영업점 축소, 내부비용 통제에 따른 영업활동 위축 등으로 생존권을 위협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카드 가맹점수수료와 적격 비용 재산정 제도로 영세 중소자영업자의 삶이 나아지지 못했고 카드산업과 연관 산업이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 정책의 근간인 동일 기능·동일 규제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 빅테크 기업에 제공되는 특혜 제공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금융위원회와 정치권이 유의미한 답을 내놓지 않는다면 카드 노동자들은 총파업도 불사한 투쟁으로 화답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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