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업 영업이익 1천907억원…정유4사 모두 3분기 실적 양호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GS칼텍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조791억원, 영업이익 3천97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6.4%, 영업이익은 33.9%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2%, 4.9%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요 증가에 따른 정유사업 실적 개선과 윤활유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 부문 매출은 전분기보다 16.6% 증가한 7조411억원, 영업이익은 42.0% 증가한 1천90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보다 석유제품 수요가 늘었고, 정제마진 상승으로 정유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 4천813억원, 영업이익 1천74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각각 18.6%, 9.7% 증가했는데 높은 윤활유 수익성과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더 늘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매출 1조5천566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전력 제한 조치와 공급 증가에 따른 제품 수익성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실적이 다소 악화됐다.
한편 GS칼텍스를 포함해 국내 정유 4사 모두 3분기에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에쓰오일 5천494억원, SK이노베이션[096770] 석유사업 2천906억원, 현대오일뱅크 1천731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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