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원 차량에 스마트 의료기기 장착…방문 진료 서비스 활용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의료 소외계층 방문 진료 서비스를 위한 이동형 병원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는 8일 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의료원과 '스마트 의료기기-이동형 병원 개발 공동 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고려대의료원은 2024년 4월까지 18개월간 노령, 질병, 부상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 진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지원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대형 버스에 각종 스마트 의료기기를 장착해 다양한 검사가 가능할 뿐 아니라 고려대의료원의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질병 진단부터 치료까지 통합 지원하는 '모바일 병원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영조 사장은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노인과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국내 최고 사회적 의료기관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