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장비 기업 바텍 3분기 영업익 178억원…전년보다 84.9% ↑

입력 2021-11-09 09:53  

치과 장비 기업 바텍 3분기 영업익 178억원…전년보다 84.9% ↑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04315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9%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08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연간 영업이익인 429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액은 831억9천만원으로 30.6% 성장했고, 순이익은 191억3천만원으로 192.9% 뛰었다.
바텍은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영업이익과 매출액 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에 최초로 분기 매출 8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이번 분기에도 800억원을 넘겼다.
이번 분기 수출액은 753억원으로 매출액의 90.5%다. 치과용 장비 10대 중 9대가 해외에 팔린 셈이다. 지역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상승률은 북미 35.9%, 유럽 37.7%, 한국 제외 아시아 31.6% 등이다.
제품별로 보면 북미와 유럽 판매 비중이 높은 치과용 CT(컴퓨터단층촬영) 판매가 늘었으며, 중국에서도 판매 인증을 받아 의료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매출이 동시에 증가했다. 탄소나노튜브(CNT)를 사용한 구강 엑스선 발생장비(IOX) 판매도 전년 동기보다 69.8% 뛰었다.
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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