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서부티엔디리츠 "코스피 상장해 초대형·복합형 리츠 도약"

입력 2021-11-09 14:47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코스피 상장해 초대형·복합형 리츠 도약"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 및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현재 서부티엔디가 대주주인 디벨로퍼 앵커 리츠다.
앵커 리츠는 개인투자자가 아닌 개발·건설업자, 호텔·유통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최대 주주로서 리츠의 자금조달·자산운용을 돕는 리츠다.
모(母)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유상증자 및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자(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의 증권 100%를 편입할 예정이다.
현재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주요 자산은 인천에 있는 복합 쇼핑몰 스퀘어원이다.
자(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내달 초 서울 드래곤시티 건물 3개 동 중 하나인 그랜드머큐어 호텔을 매입할 예정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상장이 완료되면 호텔을 자산으로 둔 리츠의 국내 최초 상장 사례가 된다.
회사는 자산관리회사(AMC)인 신한리츠운용과 협업을 통해 자산 개발은 서부티엔디가, 운영 관리는 신한리츠운용이 맡는 방식으로 전문성을 발휘한다는 전략이다.
또 2022부터 2026년까지 5년간 평균 예상 배당률이 6.25%로 상장 후 첫 13개월간은 약 8%를 배당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천697만7천842주다. 공모가는 5천원이고, 공모 금액은 1천348억원 규모다.
오는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24∼26일 사흘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승만호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대표이사는 "서부티엔디의 보유 자산을 개발해 편입하고 우량한 외부 자산도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라며 "상장을 통해 배당 기반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초대형·복합형 리츠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l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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