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안정 국면에 돌입할 것"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9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865%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2.0%를 밑돌았으며 지난달 21일(연 1.836%) 이후 최저치다.
10년물 금리는 연 2.293%로 3.6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모두 2.9bp 하락한 연 2.117%, 연 1.71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302%로 1.6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7bp, 1.8bp 내린 연 2.264%, 연 2.263%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전 구간 금리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을 반영해 지난 9월부터 가파르게 오른 국고채 금리는 이번 주 들어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 아시아 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여 국내 채권 시장에 강세(채권 가격 상승, 금리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은 글로벌 시장 대비 약세 폭이 과도했다"며 "본격적인 투자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걸려도 당국의 시장 안정 대응과 과도한 금리 인상 기대의 조정으로 시장금리는 안정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1.332 │ 1.370 │ -3.8 │
├─────────┼─────────┼────────┼────────┤
│ 국고채권(2년) │ 1.717 │ 1.746 │ -2.9 │
├─────────┼─────────┼────────┼────────┤
│ 국고채권(3년) │ 1.865 │ 1.906 │ -4.1 │
├─────────┼─────────┼────────┼────────┤
│ 국고채권(5년) │ 2.117 │ 2.146 │ -2.9 │
├─────────┼─────────┼────────┼────────┤
│ 국고채권(10년) │ 2.293 │ 2.329 │ -3.6 │
├─────────┼─────────┼────────┼────────┤
│ 국고채권(20년) │ 2.302 │ 2.318 │ -1.6 │
├─────────┼─────────┼────────┼────────┤
│ 국고채권(30년) │ 2.264 │ 2.281 │ -1.7 │
├─────────┼─────────┼────────┼────────┤
│ 국고채권(50년) │ 2.263 │ 2.281 │ -1.8 │
├─────────┼─────────┼────────┼────────┤
│ 통안증권(2년) │ 1.728 │ 1.779 │ -5.1 │
├─────────┼─────────┼────────┼────────┤
│회사채(무보증3년) │ 2.403 │ 2.438 │ -3.5 │
│ AA-│ │││
├─────────┼─────────┼────────┼────────┤
│CD 91일물 │ 1.140 │ 1.140 │ 0.0 │
└─────────┴─────────┴────────┴────────┘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