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증권가가 NHN[181710]의 대체불가토큰(NFT) 연동 게임 출시 계획에 대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일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9만8천원→11만5천원), 신한금융투자(10만→11만원), 한화증권(10만→11만원), NH투자증권[005940](8만→9만원) 등 증권사 5곳이 NHN의 목표가를 높였다.
NHN은 앞서 9일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매출 4천725억원, 영업이익 279억원)을 발표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2.26% 오른 8만7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만8천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NHN은 위메이드[112040]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NFT 연동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치 초과를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위메이드트리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한 대체불가토큰(NFT) 연동 게임 개발 관련 잠재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NFT 게임 관련 글로벌 시장이 열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NFT 게임이 기술적으로 진화하고 합법화, 보편화할 경우 '돈을 쓰기만 하는 게임'이 아니라 '돈을 버는 게임'의 시대가 가능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라우드, 커머스 등 비게임 부문 호조에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위메이드와의 협업으로 블록체인 게임도 다수 개발될 예정"이라며 "빅테크와 순수 게임사들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했으나 재평가가 기대되는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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