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11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최근 1년 월평균치의 약 두 배에 달할 전망이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적으로 71개 단지에서 총 4만6천19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1년 월평균 입주 물량(2만3천842가구) 대비 2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달(2만2천856가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6개 단지 1만7천999가구, 지방이 45개 단지 2만8천194가구 입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충청 지역의 입주 예정 물량(1만1천940가구)이 직전 1년 월평균 물량의 4.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1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는 13곳으로 경기, 대전, 인천, 부산, 대구, 충북에 분포한다.
아울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지난달 실적치(85.1)와 이달 전망치(84.0) 모두 전달 대비 큰 변동 없이 80선을 유지하며 예년 수준으로 조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83.1%로, 서울(89.0)과 강원권(80.0%)을 비롯해 모든 권역이 8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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