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은 중국 상하이 소재 글로벌 투자사 '6 디멘션 캐피탈'(6 Dimensions Capital·이하 6D)과 함께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 제약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Ignis Therapeutics·이하 이그니스)를 설립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체 개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포함해 6가지 중추신경계 신약 파이프라인의 중국 판권을 이그니스에 기술수출해 1억5천만달러(약 1천779억원) 규모의 지분을 획득했다. 선계약금 2천만달러,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 1천500만달러,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별도로 확보했다.
아울러 SK바이오팜과 6D는 이그니스 설립을 위해 1억8천만달러(약 2천13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펀딩에는 골드만삭스, WTT 인베스트먼트, HBM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 무바달라, KB 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협력으로 중국 내 신약 개발 및 상업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그니스 최고경영책임자(CEO)에 전 사노피 중국지사 중추신경계 사업 총괄책임자인 에일린 롱(Eileen Long)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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