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소니가 부품 공급 부족과 물류 문제로 이번 회계연도에 신형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의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는 내년 3월로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 플레이스테이션5 1천600만대의 생산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이 수치를 1천500만대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 판매 목표치 1천480만대 달성도 어렵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소니의 도토키 히로키(十時裕樹) 최고재무책임자(CFO) 지난달 콘퍼런스 콜에서 물류 문제와 부품 부족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는 올해 7월로 누적 기준으로 1천만대가 팔리며 그동안 기종 중 가장 빠르게 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했으나 그 이후 판매량은 플레이스테이션4보다 저조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소니에 반도체와 그 밖의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더딘 국가들에 있는 탓에 부품 수급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소니 이외에도 닌텐도와 밸브 등 경쟁 업체도 부품 공급 문제로 콘솔 생산 및 인도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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