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1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35회 육운(陸運)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육운의 날은 1903년 11월 14일 고종황제가 최초로 자동차를 시승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1987년부터 매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육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일화물㈜ 최일운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장남해 회장이 동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총 11명이 정부 포상을 수상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선에서 철저한 방역 관리로 멈춤 없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한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장관은 이어 "화물차, 버스, 택시 등 사업용 차량 사고로 매년 5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교통사고 감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육운 업계가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정부에서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 참석자들은 육운 산업 종사자 117만명을 대표해 국민 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선진교통 문화 정착,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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