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에 문 여나…외국대 분교 "복학준비" 안내메일

입력 2021-11-11 17:41  

중국, 유학생에 문 여나…외국대 분교 "복학준비" 안내메일
홍콩매체 "듀크쿤산대·뉴욕대 상하이 분교, 학생 받을 준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듀크쿤산대와 뉴욕대 상하이분교 유학생들이 학교 측으로부터 이르면 내년 3월 복학할 준비를 하라는 안내 메일을 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보도했다.
지난 8일 트위터에 올라온 듀크쿤산대의 이메일에 따르면 학교 측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비자 신청을 준비할 것을 안내했다.
듀크쿤산대는 "중국이 국제 학생들의 안전한 입국을 위한 세부 계획을 작업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학생들은 적절하고 충분한 격리를 보장하기 위해 그룹으로 나눠 점진적으로 입국이 허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는 학생들의 비자 신청이나 중국 입국 개시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관련 절차의 진행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뉴욕대 상하이분교는 외국인 유학생들에 보낸 이메일에서 다음 학기에 캠퍼스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학생들은 백신을 접종하고 상하이까지의 직항편을 물색하라고 안내했다.
학생들은 내년 1월 말 이전에 21일간의 격리를 마쳐야한다고 밝혔다.
뉴욕대 상하이분교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복학 준비 안내 메일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으나 복학과 관련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CMP에 "학생들은 14일간 정부 지정 시설에서 격리한 후 7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 모든 비용은 학생이 부담해야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대부분의 외국인들에 국경을 걸어잠그고 있다.
이로 인해 50만명에 달하는 유학생들이 중국에서 대면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은 트위터를 통한 '테이크어스백투차이나'(#TakcUsBackToChina) 해시태그 캠페인 등 소셜미디어에서 중국 당국에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입국을 허용해달라는 청원을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해외 학생 중 한국 학생들만이 중국 비자를 받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7월 한국과 중국이 상호 학생비자 발급을 재개한 덕분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베이징대나 푸단대 등 중국 대학들은 해외 학생 입국 재개와 관련해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푸단대의 한 관계자는 SCMP에 "현재 캠퍼스에 있는 유일한 유학생은 코로나 기간 발이 묶인 이들 아니면 한국 유학생뿐"이라며 "우리는 해당 계획에 대해 들은 바가 없으며 학생들은 자국의 중국 영사관에 학생비자 재개와 관련해 문의해야한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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