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영상 메시지로 "학생들에게 성장 기회 되길" 격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그룹 블랙핑크의 태국 출신 멤버 리사의 고향인 태국 부리람주에 K팝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은 11일 태국 북동부 부리람의 논수완 피타야콤 중·고등학교에 복합문화공간 및 멀티미디어실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복합문화공간과 멀티미디어실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블랙핑크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마련한 것이다.
현판식에는 주태국 이욱헌 대사와 아누퐁 부리람 부주지사 그리고 논수완 피타야콤 학교 학생 40여명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현판식에 앞서 한국문화원은 K팝 보컬 특강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도 오는 22일까지 진행될 K팝 댄스 아카데미 강의 첫회를 각각 진행했다.
리사는 영상 축하 메시지에서 "이번 기회가 학생들에게 값진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더 나은 성장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고 문화원측은 전했다.
이욱헌 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태국 전통문화와 결합해 '라리사'라는 세계적인 K팝 히트곡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양국의 활발한 문화교류는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태국 한국문화원은 남녀 한복 4벌과 한국문화 관련 도서 100권 등을 기증했다.
또 현재 방콕의 한국문화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K팝 아카데미를 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 방콕은 물론 부리람 복합문화공간에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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