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美 최연소' 상원의원, 이재명·윤석열 차례로 면담 예정

입력 2021-11-12 01:08   수정 2021-11-12 11:36

방한 '美 최연소' 상원의원, 이재명·윤석열 차례로 면담 예정
한국 기업 대미 투자 활발한 조지아주 출신 존 오소프 의원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방한 중인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두 대선후보를 차례로 만난다
11일(현지시간) 의원실에 따르면 오소프 의원은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사에서 면담한 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당사에서 만난다.
오소프 의원은 올해 34세로 미국 최연소 연방상원의원이다. 그는 미국 공화당 텃밭에서 당선된 민주당 의원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소프 의원의 선거구인 조지아주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는 특히 SK이노베이션과 LG 에너지솔루션 간 배터리 분쟁이 불거졌을 당시 양사를 오가며 합의를 중재해 국내 기업인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소프 의원은 지난 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한국 기업 관계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와 면담했다.
오소프 의원과 가족들은 한국 및 애틀랜타 한인사회와도 각별한 관계가 있다.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소프 의원은 '미스터 션샤인' 등 한국 드라마의 팬"이라며 "방한 중 '이태원 클래스'의 배우 홍석천 씨를 만나 미국내 한국문화의 인기에 대해 의논했다"고 밝혔다.
오소프 의원 모친 헤더 펜턴은 2017년 1월 결성된 조지아주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태스크포스(TF)에 건립 추진위원으로 참여해,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관의 소녀상 건립 저지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맞섰다.


higher250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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