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2일 영상으로 개최된 '제12차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과 아세안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토부가 밝혔다.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는 회원국 간 교통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인적·물적 교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회원국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10개국이다.
황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달라진 교통 산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더욱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사업에서 추진 중인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스마트 물류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아세안 수요에 맞는 맞춤형 교통협력 사업을 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과 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국 대표들은 한-아세안 교통협력사업이 아세안 국가 간 포용적 성장과 아세안 연계성 증진에 기여한다며 협력에 확대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이후 미래 교통을 아세안과 함께 준비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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