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종합상사업계 중 가장 먼저 해외에서 요소와 요소수를 구한 LX인터내셔널[001120]이 12일 요소수 145만L를 추가로 확보했다.
LX인터내셔널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차량용 요소수 145만L를 추가로 구했다고 밝혔다.
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지난 10일 중국에서 요소 1천100t, 베트남 등지에서 요소수 125만L를 확보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다시 대규모 물량 확보에 성공한 것이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요소 1천100t으로 330만L의 요소수를 만들 수 있는 만큼 LX인터내셔널이 국내로 들여오는 요소수는 총 600만L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일평균 차량용 요소수 사용량이 60만L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 차량이 열흘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LX인터내셔널이 추가로 구한 요소수는 내달 중 현지에서 선적돼 내년 1월께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먼저 구한 요소수 125만L는 늦어도 다음 달 안으로 반입된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요소는 빠른 선적을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이 우리 정부와 공조해 현지 기관을 상대로 노력 중이다.
LX인터내셔널은 1953년 락희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이후 반도상사, 럭키금성상사를 거쳐 1995년 LG상사로 이름을 바꿨다가 지난 7월 다시 LX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했다.
상사업계에선 LX인터내셔널이 70년 가까이 국내 대표 종합상사로서의 활약하며 해외 무대서 쌓은 저력이 이번 요소수 사태 속에서 빛을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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