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 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경남 함양 가축유전자원센터에 제주흑우를 분산, 보존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천연기념물이자 지역 고유 재래가축인 제주흑우의 제주도 외 반출을 엄격히 제한해 왔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제주흑우 반출을 허용했다.
농진청은 "이번 제주흑우 반출은 생축(살아있는 가축)의 안전한 보존과 유전자원 동결 기술 고도화 연구를 위해 분산·보존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는 주요 축종(7축종)의 동결정액·수정란 등 동결유전자원 31만여점과 생축유전자원(5축종) 2천600여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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