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는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 World)에 새롭게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진입한 국내 기업은 21개로 이 가운데 글로벌 운수 및 교통 인프라 부문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1999년 시작된 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까지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및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특히 "월드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천500개 기업 중 약 10%가 선정된다"면서 "이는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지속가능경영의 선구자로 인정받은 의미"라고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월드 지수뿐 아니라 7년 연속으로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와 DJSI 코리아 지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대글로비스는 그 배경으로 '다양한 ESG 강화 활동'을 꼽았다.
우선 ESG 경영위원회를 조직, 여성 사외이사와 물류산업 경험이 있는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유엔(UN)이 지속균형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발의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도 가입했다.
또 국내 물류기업 중 처음으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협의체인 금융안정위원회가 창설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며 ESG 경영 실천 의지도 밝혔다.
이 밖에도 공급망 관리, 임직원의 보건 및 안전 강화, 인권 보호, 개인정보 보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현대글로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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