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aT사장 "미 동부도 '김치의 날' 제정하도록 지원"

입력 2021-11-16 06:38   수정 2021-11-16 06:44

김춘진 aT사장 "미 동부도 '김치의 날' 제정하도록 지원"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에도 '김치의 날'을 만들어야 한다"며 뉴욕주를 비롯한 미 동부 지역에서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한 지원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미 뉴저지주의 한 호텔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지금이 절호의 찬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22일 캘리포니아주 '김치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김 사장은 이에 앞서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노력 중인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17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뉴욕주뿐 아니라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되면 좋을 것"이라면서 "동부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되면 미국이 한국을 종주국으로 못 박는 판결을 내리는 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7∼19대 국회의원 출신인 김 사장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열풍과 K팝 인기를 예로 들면서 "문화의 흐름을 타고 K푸드도 세계화해야 한다"며 "세계 2위 농수산식품 수출 강국인 네덜란드를 모델로 우리도 동북아 식품 허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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