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에 '다용도 디스플레이'

혁신 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에 '다용도 디스플레이'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는 공모전에서 자유롭게 구부리고 어디든 붙일 수 있는 다용도 디스플레이가 최고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알키미스트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6개 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해 총 211건의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최종 수상작은 산업적 파급력, 도전성·혁신성, 글로벌 리더십, 사회적 관심도 등을 심사해 선정됐다.
최우수상(산업부 장관상)은 고려대 손지현·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현아 팀이 제안한 '어디든 붙일 수 있고, 착용할 수 있는 언리밋 스크린(Unlimited Screen)'이 수상했다.
언리밋 스크린은 다양한 환경에서 부착해 활용할 수 있고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홀로그래픽 다용도 디스플레이다.
우수상(산업부 장관상)은 숭실대 김아진·홍인혁·윤수진·박준영 팀의 '신체 혈관에 삽입하는 나노튜브필터'와 경기대 조윤주·권오상·김지홍 팀의 '세포 복합기'가 받았다.
이외에 '펜로즈 과정(Penrose process)을 응용한 차세대 블랙홀 모방 발전 시스템'을 제안한 경희대 김완진·공주대 황선혁·인천대 장원제·연세대 황민호 연합팀 등 3개 팀에 장려상(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상)이 수여됐다.
시상식은 17일 '2021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개막식에서 열린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국민이 그리는 미래 사회를 혁신적인 산업기술로 실현할 수 있도록 최종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향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테마 기획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2019년부터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총사업비 4천142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업'이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10년간 혁신적인 R&D를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