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사전협의 후 상품으로 제작·판매 가능"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16일 나라꽃 무궁화를 새롭게 해석한 디자인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고 밝혔다.
개방되는 무궁화 디자인은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와 협업해 개발했다.
무궁화의 꽃말인 '영원, 섬세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조형 요소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고 참신하게 해석한 디자인으로 평가된다.
산림청은 지난해 이 디자인을 활용해 텀블러·친환경 가방(에코백)·연필 세트 등 사무용품과 모자·여권 지갑 등 여행용품을 포함해 총 30여종의 시제품을 제작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설명서를 제공했다.
상업적으로 활용하려면 산림청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 디자인의 상징성과 저작 의도 등을 고려해 올바르게 활용하기 위한 절차다.
산림청 공식 누리집(www.forest.go.kr)에서 디자인 설명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업적 활용 문의는 담당 부서(☎ 042-481-8833)로 하면 된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유쾌하게 표현된 새 무궁화 디자인이 다양한 상품에 적용돼, 생활 속에서 쉽게 나라꽃 무궁화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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