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세청이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그룹 총수인 김홍국 회장 아들이 보유한 회사 올품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올품 본사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림그룹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올품에 대한 부당 지원 건으로 제재를 받은 바 있다.
공정위는 올품에 구매 물량을 몰아주는 등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하림그룹 계열사 8곳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8억8천800만원을 부과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김홍국 하림[136480] 회장 아들 준영 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올품은 100% 자회사인 한국인베스트먼트(당시 한국썸벧)와 그룹 지주회사인 하림지주[003380](당시 제일홀딩스), 하림그룹으로 이어지는 지분 구조를 통해 그룹 지배력을 확보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12년 준영 씨에게 올품 지분 100%를 증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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