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국내 가치투자가로 유명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뛰어들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16일 액티브 ETF 2종을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장한 '코리아플랫폼액티브'와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플랫폼 사업 모델을 가진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로 각각 'FnGuide 플랫폼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강 회장은 이번에 내놓은 액티브 ETF는 테마나 섹터가 아닌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의 급변하는 질서 속에서 플랫폼의 구도가 바뀌고 있다"며 "밸류체인(가치사슬)이 기존 기획·개발·생산 등에서 더 쪼개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절화된 밸류체인의 한 영역을 장악하는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런 기업들의 동반자가 되고자 플랫폼 액티브 ETF를 만든 것"이라고 부연했다.
책임운용역인 고태훈 본부장은 "현재 에셋플러스가 주목하는 플랫폼 사업의 생태계는 지적재산권 기반의 플랫폼, 파운드리 등의 제조 기반 플랫폼, 광고·게임 등 서비스 기반 플랫폼, 클라우드 등 융합형 플랫폼"이라며 "이들 기업 중 최고의 기업들만 엄선해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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