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6~17일 열린 제36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수소경제 성과를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IPHE는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사회인 수소경제 조기 구현을 위한 국가간 협력을 모색하고 효과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 11월 출범한 회의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22개국이 회원국으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화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지난 6월 총회 이후 새롭게 시행한 각국의 수소경제 정책과 IPHE 내 실무작업반의 과제 진행 현황 등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정부와 기업이 모여 발표한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 내용을 소개하고, 청정수소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 생산, 운송, 저장, 활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 구축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수소차·연료전지·충전소 현황과 함께 최근 시범서비스 중인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모바일 앱 '하잉'(Hying)을 소개했다.
미국은 기후변화 위기 해결을 위한 핵심 정책인 '에너지 어스 샷'(Energy Earth Shots) 지원 계획을 설명했으며 독일은 유럽 최대 규모의 수전해 설비 운영 개시를 소개했다. 영국은 지난 8월 발표한 수소 전략을 공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수소경제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또 다양한 정책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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