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국거래소는 1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 유렉스 본사에서 코스피200 위클리옵션 야간 시장 개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내년 1분기 상장되며, 기존 유렉스 연계상품과 같은 방식으로 거래된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에 대한 1일 만기 선물을 유렉스에서 거래·청산하고, 유렉스 장 종료 후 미결제약정을 한국거래소로 이전한다.
현재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는 올해 3월에 상장된 코스피200선물, 7월에 상장된 달러선물을 포함해 4개의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투자자들의 야간거래 수요에 부응하고자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을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 추가로 상장하게 됐다"며 "상품의 성공으로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이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피터스 유렉스 최고경영자(CEO)는 "거래소-유렉스 연계시장을 통해 전 세계 투자자들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한국 시장의 포지션을 24시간 동안 관리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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