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황소상에 착안…브라질 자본시장 발전 기원 의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 증권거래소 앞에 황소상이 등장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들에 따르면 상파울루 증권거래소는 이날 시내 중심가인 킨지 지 노벵브루 거리에서 황소상 설치 기념식을 했다.
황금색 황소상은 길이 5.1m, 높이 3m, 폭 2m로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돌진하는 황소상'(Charging Bull)을 본떠 만들어졌다.
거래소 측은 "금융시장에서 황소상은 투자자들의 낙관론과 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면서 경제학자 파블로 스파이어와 화가 라파엘 브란카텔리가 상파울루시와 브라질 금융시장을 위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의 지우손 핀케우스타인 대표는 "'황금 황소상'은 브라질 국민의 저력을 나타내며, 브라질 자본시장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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