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감정보 보호기술 개발 박차

정부, 민감정보 보호기술 개발 박차
'데이터보호 핵심기술 개발전략'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정부가 데이터 산업을 안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데이터 보호 기술개발, 시범·실증 사업, 기술 성장 기반 조성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8일 열린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데이터특별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데이터보호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데이터 속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등 민감정보를 가리는 프라이버시 강화기술(PET)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2∼2024년 민감정보를 자동으로 가명 처리하는 비식별화 기술 개발에 90억원을 투입하고, 같은 기간 공개 데이터로부터 민감 정보를 알아내려는 문제를 막기 위한 차등 정보보호 기술에는 27억원을 투자한다.
이 기간 동형암호에는 123억원을, 양자내성암호에는 120억원을 투자한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 분석·연산 등이 가능한 것이고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공격에도 해킹이 어려운 기술이다.
정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재현 데이터 생성기술,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주권보호 기술, 융합산업 데이터 보안 기술 등도 개발한다.
정부와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K-통계시스템'에는 동형암호·재현데이터·차등 정보보호 등 신기술을 적용한다.
아울러 정보는 데이터 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 두 곳을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은 "데이터 보호기술로 안전한 데이터 이용환경을 만들고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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