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일즈 순위서 1위 차지…"현대차 모델 중 가장 멋져"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해외에서 잇달아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호주 자동차 리서치업체이자 차량 거래 플랫폼인 카세일즈는 17일(현지시간) 아이오닉5를 '2021년 올해의 차'(COTY·Car of the Year)로 선정했다.
현대차 모델이 카세일즈의 올해의 차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오닉5는 고급 전기차 부문 최종 후보였던 폴스타2와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닉5를 포함해 현대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GV70도 10위권에 들었다. 이로써 현대차는 6개 모델을 30위권 내에 올렸다.
앞서 현대차의 코나와 투싼도 올해 초 카세일즈가 선정한 '최고의 소형 SUV', '최고의 중형 SUV'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카세일즈는 올해의 차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31일까지 호주 내에서 판매 중인 신형 차와 업그레이드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자동차 판매경력이 많은 심사위원들은 주행 심사 등을 통해 안전성과 기술, 디자인, 품질 등을 살펴보고 먼저 10여개 차량을 추렸다. 여기에 보증범위, 감가상각, 비용 대비 가치 등을 추가로 평가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생산한 차종 중 가장 멋있다"며 "주행 방식, 외관, 공간, 기술, 편의성 면에서 만족했고 이런 면에서 이 차량은 자동차 업계의 가장 흥미로운 브랜드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닉5는 카세일즈 올해의 차 심사 중 어느 모델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이오닉5는 앞서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의 신차 어워드에서도 '2021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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