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콤플렉스(울산CLX)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검사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CLX는 현재 공정·설비의 경쟁력과 안전성 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도입한 VR 검사 교육 프로그램은 울산CLX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전 공정에 적용하는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의 성과 중 하나라고 회사는 전했다.
석유화학공장은 공정 운영을 멈출 수 없는 고정 장치 특성상 정기보수 기간에만 내부 구조·부식 문제를 알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에너지 기계·장치·검사실은 초급 검사자가 정기보수 기간이 아니더라도 설비 검사와 진단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존에 시행해 온 검사 교육 체계에 VR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VR 교육 프로그램은 최대한 현장감을 살려 제작됐으며, 안전·보건·환경 항목 등의 자료도 프로그램에 반영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VR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자가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VR 장비를 사용해 주도적으로 공정·설비 내부 구조를 살펴보는 동시에 안전·교육·환경 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운영 지역 탱크(Tank), 해상 설비, 공정 내 특수 설비 등에 대한 VR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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