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편의점 CU는 채식 조리법을 사용한 삼각김밥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CU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참치의 맛을 재현한 '식물성 참치'에 식물성 마요네즈를 더한 참치마요 토핑을 개발하고 이를 사용한 삼각김밥과 유부초밥, 김밥을 선보였다.
CU 관계자는 "그동안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었던 채식 컨셉트 식품은 주로 육류의 식감과 맛을 재현한 대체육을 활용해 왔지만 채식 간편식에 대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대체 해산물인 식물성 참치를 활용한 조리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달 23일에는 액젓 등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은 식물성 고추장에 다진 대체육을 넣어 만든 볶음고추장을 사용한 '채식 전주비빔 삼각김밥'도 출시한다.
이달 말에는 대체육으로 만든 미트볼과 라구 토마토 소스로 맛을 낸 파스타, 대체육 패티에 식물성 치즈 소스를 사용한 버거, 대체육에 식물성 바비큐 소스를 넣은 샌드위치와 비건 콜라를 묶은 세트 상품도 선보인다.
비건 콜라는 그린 커피콩에서 얻은 카페인으로 맛을 낸 탄산음료로, 생선 젤라틴이나 꿀 등 동물성 원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다.
CU는 2019년부터 '채식주의'라는 이름으로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채식주의 시리즈 매출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2% 증가했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