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규모 2천300명 확정…내년 6월말까지 선출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관영 신화 통신은 18일 중국 공산당 중앙 조직부가 20차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 인선에 관한 계획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개최될 예정인 20차 당대회에 참석할 대표 규모는 총 2천300명이다.
조직부는 엄격한 규칙에 따라 넓은 범위에서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면서도 '당원 중 우수 분자'를 대표로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부는 20차 당대회에 참석할 대표들을 선출하는 절차가 내년 6월 말까지는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은 지난 11일 폐막한 제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19기 6중 전회)에서 내년 하반기 베이징에서 제20차 당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공산당이 구체적인 개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관례에 따르면 20차 당대회는 내년 가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20차 당대회에서 당 총서기 직책을 또 맡으면서 선대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이 정립한 최고 지도자 10년 임기제를 깨고 장기 집권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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