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가 신형 해상 발사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 시험 발사에 또다시 성공했다고 현지 국방부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는 북해함대 소속 4천500t급 호위함 '고르슈코프 제독함'이 치르콘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면서, 이날 발사가 마지막 단계 시험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소개했다.
미사일은 백해에 위치한 해상 목표 지점을 정확히 타격했으며, 시험 분석 결과 미사일의 비행은 요구 기준들에 부합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날 수상함에서의 치르콘 시험 발사는 지난 7월과 지난해 10월, 11월, 12월의 시험 발사에 뒤이은 것이다.
앞서 지난 10월 4일에는 처음으로 흑해함대 소속 핵잠수함에서 치르콘이 시험 발사됐다.
치르콘은 최대 마하 9(시속 1만1천16km)의 속도로 1천km 이상 비행해 지상과 해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는 지난 2016년부터 지금까지 10차례 이상 치르콘 발사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미사일은 내년에 러시아 해군 함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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