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전국 6개 지역에서 나오는 등 확산 양상을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19일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지역사회 신규 감염이 전국 6개 지역에서 198명이 나와 전국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오클랜드 152명, 와이카토 30명, 베이오브플렌티 6명, 노스랜드 5명, 와이라라파 및 캔터베리 각 1명 등이다.
그동안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오클랜드와 와이카토를 중심으로 3~4개 지역으로 국한돼왔다.
언론들은 웰링턴 지역에서도 정기적인 검사 결과 약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조사를 하고 있다며 감염 초기나 말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코로나19 대응 장관은 "코로나19가 오클랜드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오클랜드 보건위원회는 이날 뉴질랜드에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90% 선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전국 20여개 지역 보건위별로 접종 완료율이 90% 이상 됐을 때 코로나 경보 체제를 보다 융통성 있는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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