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전남 나주에 있는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가을 들어 가금류에서 발생한 다섯 번째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이자 나주에서 나온 두 번째 사례다.
이 농장은 앞서 지난 13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나주 육용오리 농장의 반경 3㎞ 이내에 있는 곳으로, 오리 약 3만1천마리를 사육해 왔다.
중수본은 현재 이곳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출입 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에서 소독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출입문으로 사람이 출입하는 등의 방역 취약점이 발견되고 있다"면서 "농장에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금에서 폐사나 산란율 저하 등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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