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회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상생라운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자원화 관련 중소·중견 기업들을 관련 제품 수요 대기업과 연계해 사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계의 재생자원 이용을 확대하고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44개 재자원화 수요-공급 기업들이 참여해 재생자원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업 설명회와 파트너링 상담회를 진행했다.
재자원화는 폐배터리·폐인쇄회로기판(PCB)·철강스크랩 등 폐자원으로부터 가치 있는 자원을 회수해 산업원료로 재공급하는 산업을 말한다.
예컨대 H사는 정유 대기업으로부터 폐촉매를 확보한 후 재자원화해 백금·팔라듐 등 귀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회수된 귀금속은 신규 촉매 제조 등을 위한 산업원료로 재투입돼 해당 원료의 수입 대체와 탄소 절감 효과를 일으킨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금융권에 중소기업의 친환경·재제조 순환제품을 소개하는 '금융권 순환제품 설명회'(12월 1일)와 산업·건설기계, 자동차, 에코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순환경제 성과를 전시·홍보하는 '순환경제 산업대전'(12월 23일)을 올해 잇따라 연다.
또 내년에 개최할 순환경제 대·중소기업 상생라운지 행사의 대상은 니켈·리튬·백금 등 재자원화 부문을 넘어 친환경 부품·제품 및 순환 서비스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순환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발굴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업에는 탄소 감축실적 산정 방법론 개발, 신사업 발굴 및 실증,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의 사업화 지원을 병행한다.
상생라운지 기업 네트워킹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www.kncpc.re.kr, ☎ 02-2183-1525)로 문의하면 된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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