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3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7포인트(0.30%) 내린 3,004.2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00%) 내린 3,013.16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97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334억원, 59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5%)는 오르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2%)와 나스닥 지수(-1.26%)는 내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재지명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 상승 압박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3.12%), 아마존(-2.83%), 로블록스(-10.76%)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끈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변동성이 커진 점은 부담"이라며 "한국 증시에서도 최근 화두가 된 메타버스 관련주의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전날 급등한 SK하이닉스[000660](-1.26%)를 비롯해 네이버(-2.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83%), 카카오[035720](-1.95%), LG화학[051910](-1.57%), 삼성SDI[006400](-1.07%)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13%)는 소폭 상승하며 증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또 금리 상승 수혜주인 카카오뱅크[323410](1.41%), KB금융[105560](1.42%), 신한지주[055550](0.67%), 하나금융지주[086790](1.06%) 등 은행주가 대체로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27%), 비금속광물(2.17%), 철강·금속(1.62%), 은행(1.43%) 등이 강세를 보이고 의약품(-1.39%), 서비스(-0.78%), 운송장비(-0.66%), 증권(-0.42%)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89포인트(0.57%) 낮은 1,026.4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98포인트(0.77%) 내린 1,024.33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59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3억원, 13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46%), 위메이드[112040](-3.17%), 셀트리온제약[068760](-4.58%) 등이 내리고 펄어비스[263750](1.30%), 엘앤에프[066970](0.34%), 카카오게임즈[293490](1.65%)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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