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은 24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7천원에서 11만8천원으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6천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재윤 연구원은 "올해 4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0% 이상 하락할 전망"이라며 "다만 내년 1분기부터 하락 폭이 완화해 2∼3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제한적 공급 여건과 수요의 계절성이 맞물려 내년 2분기부터는 유통 재고 소진 사이클로의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주요 메모리 제조사의 보유 재고가 극단적으로 낮은 상태인 점에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올해보다 4% 증가한 54조원,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을 3% 증가한 12조원으로 각각 추산했다.
아울러 2023년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액이 2012년 200조원 돌파 이후 11년 만에 3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폴더블 스마트폰 침투율 확대로 그동안 정체된 IT·모바일(IM) 사업부 매출이 늘고, 비메모리 반도체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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