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에듀테크 기업 NHN에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 활성화 및 지식재산 교육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KAIST 서울 도곡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NHN에듀는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내 KAIST의 교육 서비스를 위한 가상 캠퍼스를 조성하고, 지식재산 교육 콘텐츠를 제공키로 합의했다.
KAIST MIP(지식재산대학원프로그램)와 델타연구센터는 특허, 저작권, 상표, 디자인, 영업비밀, 신지식재산권 등 지식재산 영역에 대한 미디어 콘텐츠를 함께 개발한다.
KAIST가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HN에듀는 전했다.
협약을 맺은 양 기관은 초·중등 교육을 1차 목표로 콘텐츠를 개발한 후 고등·전문 교육까지 아우를 계획이다. 가상 캠퍼스에서의 미래전략, 기후변화 등과 관련된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사업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여원동 NHN에듀 대표는 "메타버스,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신기술이 집약된 미래 지향적 교육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선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술 분야 파이오니어 기관인 KAIST와의 협력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성필 KAIST 교수는 "KAIST가 축적해 온 지식재산 교육 역량이 결집될 메타버스 캠퍼스가 이 분야 교육과 지식재산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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