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5→2.0%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국은행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에도 불구,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유지했다.
수출 호조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소비 회복, 정부의 지원금 등 재정 정책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경우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차질, 소비 수요 증가 등을 반영해 2.3%로 올려 잡았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4.0%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8월 전망치와 같다.
7월 초 이후 다섯 달 가까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 회복세에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뜻이다.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예상대로 2.1%에서 2.3%로 0.2%포인트 올렸다.
3%를 넘어선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지난해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1년 동안 계속 오르는 생산자물가 등을 반영한 결과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기존 1.5%에서 2.0%로 0.5%포인트 상향조정됐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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