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은 25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내달 초 코스닥 이전상장을 발표했다.
이병화 툴젠 대표는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에 따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기반 플랫폼 사업 및 유전자·세포치료제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허 경쟁력과 특허 수익화 사업을 강화하고 각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을 가속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툴젠은 현재 코넥스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 유전자교정 플랫폼 기반 특허 수익화 ▲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이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 중국, 호주, 일본 등 9개국에 등록됐다. 국내외 원천특허 등록 건수는 20건이다.
툴젠은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을 크리스퍼 특허 경쟁력 강화 및 연구개발 관련 임상·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툴젠의 공모주식 수는 100만 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0만∼12만원이다.
회사는 이날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30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12월 2∼3일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식에 대해 환매 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한다.
환매 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발행사(툴젠)의 일반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 주는 것으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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